삽교천 소반리
2024.9.11(저수율 72.5%)
2주전 소반리 포인트로 내려가는 길과 가는 길 잡초를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의 정리 작업을 보았다. 그때는 예초기 소리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다시 와보니 말끔히 다듬어져 있다. 수풀이 너무 우거져 접근 불가 였는데 지금은 가능하다. 단 봄에 낚시하던 자리는 아직도 접근이 불가능하여 작업이 쉬운 곳에 앉았다.
그냥 건너편에 대를 던졌다. 분위기 죽인다. 여기가 맨날 맹탕이었는데 수초가 아름답게 펼쳐 있다. 수초가 가까와서 36대를 펴면 건너편 수초앞이다. 그리고 생명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역시 소반리이다. 낮에는 잡어 입질 뿐이다. 나의 경험에 소반리 입질은 밤. 역시 9시경에 입질이 왔다. 기대가 컸던 건너편 수초는 연신 잡어의 찌올림과 헛챔질 이었는데. 20칸에서 멋지게 찌를 올렸다. 사이즈는 20급. 집에와서 생각하니 건너편 수초가 아니라 발앞 수초 근처가 포인트로 판단된다. 매년 가을에는 24대가 큰 일을 했는데 건너편 수초벽 기대가 컸다. 맨날 그렇다. 그리고 건너편 수초에서 연신 찌를 끌고다니는 놈은 빠가사리로 밝혀졌다.
그리고 소반리 포인트로 들러가는 곳의 엄청 자란 수풀은 잡초가 아니라 목초였다. 어쩐지 잡초라고 하기엔 너무 한가지 품종으로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바리케이트로 막아 넣았나 보다. 현재 소반리 초입 바리케이트가 열여 있으면 예전처럼 차로 내려갈 수 있다. 2주 정도만 사람 손을 타면 맨들맨들 포인트가 될것 같다.